미녀인 신혜때문에 죽겠다



수요일은 야간수업때문에 정말 똥줄이 탄다.
1분이라도 더 봐야 하는데 이거이거 정말이지 수업 조금이라도 늦게 끝나면 디엠비라도 보면서 걷고 싶어진다.
이게 다 미녀인 박신혜 때문이다. 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사실은 장근석님을 사랑하게 됐달까?
얼마전에 일때문에 만났던 모 영화감독님께서는 장근석이 참 똑똑한 아이라고 하셨지.
나는 그때까진 장근석을 지금처럼 좋아하지 않았기에 이것저것 물어보지 못했고,
나는 지금 그게 왜 그렇게 후회가 되지?아아아아악ㅠㅠㅠ장근석이 정말 좋아졌습니다 감독님, 형님이 최곱니다. d-*-b

암튼 오늘까지 본 감상.을 개인적으로 적자면.....
이거 내용이 너무 팬픽같아서 정말 팬픽으로 끝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자꾸만ㅠ_ㅠ
설마 홍자매 그렇게 무책임하게 이야기를 끝내진 않겠지.

황태경의 캐릭터는 사실 1세대 팬픽에서 자주 보이던 캐릭터로 보인다.
특히 야맹증 컨셉과 세상을 다가졌지만 스스로의 불우한 가정사로 삽질만 잔뜩하는 컨셉이 자꾸 옛날에 보던 팬픽을 떠오르게 한다. 사실 모든 캐릭터가 팬픽을 떠오르게 하지만........
이러다가 진짜 막판에 고미녀가 팬질하다 쓴 팬픽으로 끝나는겨 아닌감. 
설마 홍자매가 그렇게 무책임한 사람은 아닐거야. 그럴거야. 아마도.......

암튼 담주가 종영인데, 연애한번 제대로 못해보고 끝나니, 
에이엔젤 순이는 그저 서운할 뿐입니다.




그렇지만 황태경은 나랑  연애합니다. 오늘밤 내 방으로 걸어들어 옵니다.
저는 홍자매대신 팬픽 한편 갈기겠습니다.
 

음음음

확실히 책 제목만 아는 사람과 책을 읽어 본 사람은 차이가 있다.
예전엔 잘 몰랐던 것들이 눈에 보인다. 그게 기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다.
누가 무슨말을 하면 아 그렇구나 했던게 요즘은 그게 아닌데 하고 먼저 나간다.
요즘이 아니고 한 2년 전부터 그랬지.
이제는 안그러고 그냥 틀리면 틀리는데로 그냥 두고 네 그래요 하고 넘어가고 싶은데,
가끔씩 입이 방정인지 그게 아니고가 튀어나간다.
아 진짜 내가 싫음. 그런말 하지 말아야지.
어차피 그런말 하면 나쁜사람이 됐음 됐지 좋은 사람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다 비슷비슷한 사람들 사이에서, 나도 비슷한 사람이고.
아 그래도 자기 입으로 마르크스가 어쩌고 체 게바라가 어쩌고 자본론이 어쩌고 근대 식민규율이 어쩌고 하는 사람이
막스와 맑스를 구분 못하는 건 심하잖아...........
잘난 척 하고 싶은 것도 아니고 책을 읽는 건 내 만족이고 내 앞길인데,
가끔 책 그만 읽고 싶다.

책상에 낙서. 최민호는 우월한가?




어제 수업듣는 중간에 발견. 수업시간에 완전 터졌다.
저 고등학생 아니구여. 대학 졸업반인디 이건 누가 썼을까?
첨엔 밍♡현인줄 알고 어느 호현덕후가 책상까지 정복했나 싶었다.
자세히 보니 현이 아니고 혠........
이거 내가 아는 최민호를 좋아하는 우리과 혜X후배 아녀????
그렇다면 그렇다면...............
물론 책상의 낙서가 중고생들만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강의실 책상은 불특정 다수의 것이니까........
욕밖에 안나오는 민호의 우월함인 것인가.

요즘 내가 생각하는 민호는
우월하기보다 너무 아름답다.

[렛츠리뷰]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 - 요코미조 세이시





렛츠리뷰 당첨된지도 모르고 있었고 택배가 왔다는 연락도 없어서 지금에 와서야 리뷰를 작성한다. 마감날짜 삼일전에 책을 받아 이거 언제 읽고 쓰지라고 생각했는데, 책의 몰입도가 강해서 빠르게 읽어나갔다.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탐정수사하는 긴다이치의 할아버지뻘 긴다이치 코스케의 탐정수사는 어찌보면 허점 많아 보인다. 하지만 책 말미의 반전과 그로 인해 이루어지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인상깊다.
일본에서 실제로 일어났었던 천은당 사건에서 모티프를 가져왔다. 10명을 청산가리로 살해하고 금품을 털어 도주한 희대의 괴사건. 이야기의 소재가 된 일부터가 흥미를 불러일으키니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 역시 흥미로울 수 밖에 없다. 사건에 대한 흥미에 재미를 배가 시켜주는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일본 사회 현실이 언뜻 언뜻 엿보인다는 것이다. 한국의 근대와 일본의 근대를 비교하면서 일본이 전쟁 이후 겪었던 사회 현실들은 츠바키 자작의 집을 배경으로 사실적으로 드러난다.
하지만 역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형적인 밀실추리물임에도 불구하고 희생자가 너무 많이 생긴 후에 범인을 밝혀낸다는 점이다. 밀실살인과 모래점등의 강령술이 더해져 인간과 악마 사이의 추리를 시도하고 있지만, 유형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밀실 트릭들이 아쉽다. 긴다이치는 탐정수사를 한다기보단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스토리텔러의 역할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이러한 아쉬운 점을 커버해 주는 부분이 전후의 혼란과 계급의 혼란 그 사이의 가족 관계의 비극이 얽혀 있다는 점이다. 당대의 사회상과 당대 사회의 이슈적 사건이 맞물려 답이 없는 사건의 답을 만들어 낸다.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불면서 시작된 한 가정의 비극은 악마가 피리불기를 마칠 때 순간의 전율처럼 끝난다.
렛츠리뷰

나만의 꾸울 꾸울 벌꾸울~




그런데 왜 너는 나만의 것이 아닌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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